[인천=뉴스핌 김연순 기자]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수출한다. 기업과 가장 가까이 있는 금융기관이 수출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다가서서 영업활동을 해줘야 한다." (씨엔비물류 송병찬 대표이사)
"기업은행에서 만기연장 해주고 신보에서 신용보증해서 버티고 있는데 금리가 10%가 넘는다. 신용도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살아남을 기업이라면 이 점 고려해서 금리를 5~7%로 좀 인하해줬으면 한다. 보증료도 조금만 낮춰준다면..." (넥스모 김현수 대표이사)
"부가세 환급은 1월 마감하면 4월 신고하고 5월 환급된다. 금액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자금 압박이 될 수 있다. 부가세를 조기 환급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유로힐 최학묵 대표이사)

18일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정책금융기관장, 시중은행 부행장 등이 1박2일 동안 수출·투자 금융애로 현장을 점검하는 가운데, 첫 간담회 장소인 인천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업체들은 저마다의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고금리 부담과 보증료 문제를 중심으로 부가세 조기 환급, 수출 전문기업 적극적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및 해당 금융기관에서도 불합리한 부분에 있어 해결방안을 찾아보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수출과 투자와 관련된 금융애로는 물론, 기업활동상 어려움에 대해 상의하고 필요한 부분은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부가세 환급은 3개월 이상 걸리고 경우에 따라 더 걸릴 수 있는데 조기 환급 문제는 돌아가서 기획재정부 등과 상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보증료 인하요청과 관련해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료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도 "정부와 협의해서 좀 더 신축성울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보증기한 연장을 6개월마다 한다는 건 좀 더 관심 갖고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지난 1일부터 중소기업 최고금리를 12%에서 10.5%를 낮췄고 이에 따라 수익 감소는 2850억원 정도"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제도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어떻게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주재성 부원장은 "만기시 금리인상 문제는 한은 기준금리가 한동안 동결되다 내렸는데 내년 연장할 때는 금리가 떨어져야 할 것"이라며 "최근 언급된 가산금리 문제도 있으니 전반적인 금리운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 업체들은 ▲ 대출 서류 간소화 ▲ 장기 은행거래에 따른 금리 혜택 ▲ 수출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 ▲ 어음할인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인천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현장점검 간단회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감원 주재성 부원장,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조계룡 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득영 국민은행 부행장, 서만호 우리은행 부행장, 이동대 신한은행 부행장, 양제신 하나은행 부행장, 김용복 농협은행 부행장, 박춘홍 기업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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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