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인기 몰이중인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 약세 흐름이 우려할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회사채 시장이 지난 7월 발행 규모 기준으로 가장 분주한 한 달을 보냈지만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음을 지적하면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WSJ은 지난 7월 미국에서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는 75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익률은 3.2%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에 걸친 이들 회사채 수익률 평균인 7.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 것.

하지만 투자자들로서는 미국채 금리가 더 낮다 보니 그나마도 투자등급 회사채가 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금융 시장 내 '리스크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주식시장보다는 채권 시장으로투자자들의 발길이 집중된 점 역시 이 같은 회사채 수익률(금리) 급등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미국채 금리가 내년을 넘어서도 계속해서 지금 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전문가들은 회사채에 대한 급격한 수요가 수익률을 지나치게 끌어 내려 투자자들이 보전할 수 없는 리스크를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채 인기가 워낙에 치솟다 보니 특별히 자금 조달에 나서지 않아도 될 회사들까지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리는 언젠가 오를 텐데 이 경우 이들 저 쿠폰 채권들의 가치가 급락할 수 밖에 없다.
피터 J.솔로몬 담당이사 앤더스 막스웰은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이해 못하고 있는 것은 이들 더블A 등급의 회사채에 분명한 신용 리스크야 없겠지만 이들이 엄청난 금리 리스크를 수반한다는 점이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과 자산운용가 상당수는 금리가 의미있는 상승을 하기 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이라며 금리 상승 리스크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또, 금리가 오른다 하더라도 상승세가 점진적이어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상당한 손실은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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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