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부양책이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일련의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들이 3차 양적완화(QE3) 등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것은 사실이나, 더는 양적완화가 취약한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5일(현지시각) 롬니는 CNN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준의 첫 양적완화는 경기부양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2차 양적완화는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업가적 통찰력과 다년간의 주지사 경험이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할 것임을 줄곧 강조해온 롬니는 이날 방송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첫 4년간 12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임을 공언했다.
특히 지난달 실업률이 8.3%로 상승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롬니 측 흠집 내기도 격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와 관련한 이슈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주 수요일에는 연준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국채 매입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의 다수는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외국 정부들도 연준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연준이 달러화를 인위적으로 약세로 조정해 각국이 수출에 애를 먹고 있다는 비난이다.
연준은 경기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장기금리를 끌어내리기 위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대체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시행 중이다.
이에 대해 데비 워셔먼 슐츠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경제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결정은 연준에 달려 있다며 롬니나 백악관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A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은 독립된 금융 기관"이라고 강조하며 "백악관은 물론 특정 대통령 후보가 연준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 명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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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