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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캐피탈, 시스템 오류로 4억$ 넘게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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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증권 중개업체인 나이트 캐피탈 그룹이 전날 발생한 전자거래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전날 나이트 캐피탈의 전자거래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해 수십여 개의 주식이 큰 폭의 가격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로 인한 손실이 4억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나이트 캐피탈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의 4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나이트 캐피탈 주가는 지난 이틀간 거의 75% 가량 급락했다.

나이트 캐피탈은 미국의 가장 큰 시장 조성자 중 하나로, 이번 전자거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대량 주문이 나왔으며, 이로 인해 150여개 상장종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류가 발생한 45분 동안 이들 종목의 가격이 급격한 변동을 보였으며, 이날 시가 대비 30% 넘는 가격 변동을 보인 6개 종목은 거래가 취소됐다.

거래가 취소된 종목으로는 가격이 무려 151% 폭등한 차이나 코드 블러드 코프를 비롯해 퀵실버 리소시스, 리브즈 유틸리티 인컴 펀드, 위자드 소프트웨어, 이-하우스 홀딩스, 아메리칸 리프로그래픽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돌레 푸즈와 라디오 색, 코어로직 등 여러 종목들이 비정상적인 가격 변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NYSE와 함께 면밀한 조사에 나섰으며, 나이트 캐피탈 측은 이들 종목과 관련된 회사의 마켓 메이킹 유닛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트 캐피탈은 이 같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월스트리트의 대형 기관 고객들에게 다른 회사를 통해 증권 매매 주문을 할 것으로 요청했다.

한편, 현재는 나이트 캐피탈의 시스템 오류가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 캐피탈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문제를 일으켰던 소프트웨어를 시스템에서 제거했으며, 현재는 시장 조성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퀀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팀 하젤 최고투자책임자는 "한번의 블랙스완이 어떻게 한 회사를 퇴출시키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프로그램과 알고리즘 매매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 (이들 매매 방식에 대한) 재평가의 시간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트아그리콜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나이트 캐피탈이) 자금 조달에 실패한다면, 파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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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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