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캐나다 신용평가사인 도미니언본드레이팅서비스(DBRS)가 조만간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1~2단계 강등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DBRS의 유럽 국채 담당 수석 분석가인 지아코모 바리소네는 오는 8월 22일까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1~2등급 강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리소네는 최근 경기침체 심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를 이탈리아 등급 강등 가능성의 주 요인으로 지적했다.
DBRS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담보 등급 판정을 위해 사용하는 4개 신용 평가기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DBRS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하더라도 이탈리아는 여전히 'A' 등급을 유지하게 된다.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이 'BBB' 또는 그 이하로 내려갈 경우, 이탈리아 은행들은 이탈리아 채권을 담보로 ECB에서 대출을 받을 때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바리소네는 현재 이탈리아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내년에 스태그네이션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탈리아 정부의 재정 목표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마리오 몬티 총리 정부의 구조 개혁이 완전히 이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그는 내다봤다.
그는 또 그리스와 스페인 위기의 확산 위험이 지난 몇달간 크게 증가하며 이탈리아의 자금조달 비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달 초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Baa2'로 2단계 강등한 바 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현재 이탈리아에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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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