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리보 조작 파문과 관련, 2008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재직했던 당시 충분한 사전 경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리보 조작 관련 의회에 출석한 가이트너 장관은 “2007년 뉴욕 연준은행의 일부 애널리스트에게 조작 사실이 전해진 후 2008년 개인적으로 알게 됐다”며 “충분히 사안을 검토했고, 조기에 경고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봄 리보 조작에 대한 상황을 면밀히 조사했고, 이를 미국의 관련 감독기구와 금융권 등 보다 광범위한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도록 포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보를 책정하는 영국은행연합회를 감독하는 영국 당국에도 조작 사실을 알렸다“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조작 사실을 알면서도 AIG 구제금융을 포함한 크고 작은 사안에 대해 뉴욕 연준은행 역시 리보를 지속적으로 벤치마크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가이트너 장관은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항변했다.
뉴욕 연준은행의 이메일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바클레이스가 2007년 은행 측에 조작 사실을 언급했고, 가이트너 장관은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에게 2008년 6월 이메일을 보내 이 사실을 전달했다.
한편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경제와 관련, “유로존의 부채위기와 국내 재정 문제가 이중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불안한 외줄타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상적인 수준까지 회보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