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장기 부재에 따른 대외 협상력 약화 우려와 함께 차제에 협회장 중심으로 운영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윤석근 이사장(일성신약 사장) 사퇴 이후 현재까지 후임 이사장이 확정되지 않았다.
윤 이사장은 지난 2월 중소제약사의 지지 속에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추대 형태의 선임을 요구하던 상위제약사 전임 이사장단사들의 반발로 2개월여 만에 퇴진해야 했다.
제약협회는 곧바로 이사장 선임에 나섰으나 이사장 후보에 거론된 제약사 대표들이 모두 고사하는 상황이다.
전임 이사장의 불명예스런 퇴진, 정부와의 대립 심화, 잇따른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 등이 이사장직 수행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제약협회 이사회는 4월 이후 임시운영위원회 형태로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사장의 장기 공석이 정부와의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외부 인사가 선임되는 회장과는 달리 이사장은 제약사 대표가 맡아 대내외에 업계의 목소리를 보다 잘 대변해 왔다.
나아가 협회 체계를 이사장 중심에서 회장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장 공석이 길어지는 만큼 제약협회 운영 체제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협회는 운영 체제 개편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정관에 따르면 이사장은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이고 협회장이 대외적인 활동을 한다”며 “기존 체제를 특별히 다시 검토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제약협회는 오는 25일 임시운영위원회 조찬회의를 개최하고 이사장 공석에 따른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운영위는 이사장직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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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