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23일 증시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재정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조정국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스페인의 부채위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나흘 만에 하락했다.
유로존 재무장관이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10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지만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시장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주요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유로존 부채위기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증시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이번 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7월말까지 예정돼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과 만기 부담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9일 발행한 2년과 5년만기 스페인 국채의 낙찰금리가 각각 5.204%와 6.459%로 한달 전에 기록한 4.335%와 6.072%보다 상승했다. 국채 발행금리가 상승하면서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7.2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한 금융권 추가 부실과 재정난에 따라 스페인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져들고 있고, 이날 유로그룹이 최종 승인한 1000억유로의 구제금융으로는 은행권 부실을 털어내기 어렵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코스피 지수의 하향가능성이 전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상무)은 "7월4째주(7월23~27일)에는 코스피를 포함한 주요국 지수가 지난 주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보조지표인 ROC(5주, Return of Change, 모멘텀지수를 비율로 표시한 것)가 지난 주보다 소폭 하락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피와 가장 높은 상관계수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차익) 매매도 베이시스 0.69pt(7월19일, 정점)에서 0.39pt(7월20일)로 축소돼 매수가 유입되기도 매도가 청산되기도 애매한 베이시스(0.2~0.5pt)수준"이라며 "코스피의 ADR(20일)도 이번 주 수요일(7월25일) 정점(91%)을 기록한 후 다음 주 목요일(8월2일)까지 재차 하락(80%)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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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