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키움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 감소와 L/F 상승,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가 동시에 진행돼 3분기 이익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대한항공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은 11년 38.9%였고 2Q도 38.4%에 달했다"며 "사용량은 감소시키기 어렵지만 유류 단가 하락은 비용 감소로 직결되는 가장 큰 호재"라고 말했다.
전일 싱가포르 제트유는 배럴 당 119.3달러로 저점 대비 13.1달러나 상승했지만 여전히 2분기 급유 단가 134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유가 하락은 유류할증료 하락으로 이어져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여객기를 큰 폭으로 증가시킨 이후 외형 확대보다 업그레이드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어 향후 수요 증가에 따른 L/F 상승이 기대된다"며 "고정비 부담이 높은 항공사 특성상 L/F 상승은 추가 비용 부담이 거의 없이 이익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항공기의 적극적 도입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있어 중국인 등의 환승 수요 유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입국 수요와 함께 성수기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조 1186억원(+9.9%), 영업이익 1001억원(흑자전환), 순이익 -1437억원(적자지속) 등을 기록했다.
급유 단가가 배럴 당 134달러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 공급 축소로 유류 사용량이 0.2% 증가에 머물러 유류비가 3.1% 증가한 1조 1981억원에 그쳤다.
반면, 매출 측면에서는 화물 공급을 지속 감소시키고 있지만 국제 여객 사업의 공급 증가율은 완화되는 가운데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해 L/F 상승으로 이어져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 사업과 기내 면세품 판매 등이 호조를 보인 것도 매출 증가 요인이었다. 영업외 측면에서는 달러 표시 부채 76.6억달러에 대한 외화환산차익이 -1364억원, 순이자비용도 -1189억원 발생함에 따라 순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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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