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오는 20일 방한하는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이 르노삼성을 위해 ‘닛산자동차 위탁생산’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이 닛산차를 위탁생산할 경우 최근 판매부진으로 가동률이 줄어든 부산공장이 정상화되고, 매출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닛산자동차가 경영난에 빠진 한국 르노삼성자동차에 일부 모델의 생산 위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탁생산 검토 모델은 SUV 등 중ㆍ대형차로, 위탁생산 물량은 연간 수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방안은 현재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닛산은 세계 각국에서의 판매 확대에 따른 생산능력 부족을 르노삼성을 통해 해소할 수 있고, 르노삼성은 매출 부진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부산 공장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
르노삼성의 올 상반기 판매는 내수 3만648대, 수출 5만2414대 등 총 8만3062대로, 지난해에 비해 32.8% 감소했다.
닛산으로서는 특히, 한국이 유럽연합(EU)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로 생산원가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르노삼성을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될 수 있다.
한편, 카를로스 곤 회장은 20일 오후 5시부터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르노삼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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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