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국제 금시세가 내림폭을 확대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금 시세를 압박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은 전날보다 18.70달러, 1.2% 내린 온스당 1570.8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 범위는 1567.20달러~1585.70달러였다.
은을 비롯한 여타 금속들도 금을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기동은 미국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은 9월물이 22센트, 0.8% 하락한 온스당 27.10달러에, 백금 10월물은 16.50달러, 1.2% 내린 온스당 1404.20 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팔라디움 10월물은 16.50달러, 1.2% 내린 온스당 1404.20달러를, 팔라디움 9월물은 5.80달러, 1% 내린 온스당 577.55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9월물은 2센트, 0.5% 오른 파운드당 3.47달러를 기록했다. 6월 주택 착공이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전기동 시세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주택 착공이 6.9% 증가한 7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4만 5000건을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최근 들어 미국 경제지표와 실업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을 기록했다며 ,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양적완화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새로운 언급은 하지 않으며 부양조치 실마리를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T&K 선물의 마이클 스미스는 "버냉키는 3차 양적완화(QE3)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연준이 경기 부양 책임을 의회로 떠넘겼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올들어 금 시세가 박스권을 기록해 왔다며 달러화지수가 80부근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달러화지수는 이날 83.047을 기록하며 직전일의 83.075에 비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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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