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부채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미국 금융자산 매입이 대폭 늘어났다.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는 미국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장기물 금융자산을 550억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순매수 규모인 272억달러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치다. 또 전문가 예상치인 413억달러를 웃돌았다.
주식 스왑을 포함해 단기물 금융자산을 포함한 순매수 규모는 1017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82억달러 순매도에서 크게 반전한 결과다.
도쿄 미츠비시 UFJ의 크리스 러프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부채위기로 인해 미국 국채를 포함한 금융자산 뿐 아니라 달러화까지 ‘사자’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며 “미국 역시 경제성장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지만 안전한 투자처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에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월 유로존 부채위기가 본격 확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미국 금융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중국의 성장 둔화까지 맞물리면서 글로벌 유동성을 미국 금융시장으로 몰아갔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의 미 국채 순매수 규모는 459억달러로 전월 387억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