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오후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둔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시도를 하고 있지만 채권금리는 아직까지 조정기미가 눈에 띄지 않는다.
시장 일부에서는 지난주의 강세 여파로 이번 주 다소 조정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수급에 의해 시장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증권사에 대한 CD금리 담합조사 소식도 채권강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2-2호와 5년물 12-1호는 각각 전일보다 2bp 내린 2.93%, 3.03%을 기록 중이다. 10년물 12-3호는 전일가 대비 4bp 하락한 3.20%에 거래가 체결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11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7틱 오른 105.8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5.80으로 출발해 105.76~105.83 사이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42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권 역시 1065계약의 매도우위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권이 각각 573계약, 394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연기금과 개인 역시 각각 235계약, 276계약의 매수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가보다 31틱 상승한 115.22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19틱 오른 115.10으로 출발해 115.02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상승세다. 현재까지 당일 최고가는 115.31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전 구간에 걸쳐 2bp 정도 하락 중"이라며 "미국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도 있는 데다가 금통위 이후 지속적으로 롱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건을 못 채운 장기투자기관도 할 수 없이 끌려오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시장에 물건이 없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장기물 쪽으로 계속 투기적 수요가 들어가고 있어 과열인 것 같기는 한데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워 단기적 대응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중립 수준에서 시간을 가지고 봐야할 듯 싶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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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