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의 명암이 엇갈렸다. 한국과 홍콩 증시가 소폭 반등에 성공한 반면 중국 증시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중국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데다 중국 국무원의 '연중 경제회의'가 예년보다 일찍 열린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안정적이지 않고 당분간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여기에 중국 증시 대형주 중심으로 실적 우려들이 제기되면서 중국의 경기 둔화 파급 효과가 예상보다 더 컸을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져 지수를 더욱 압박했다.
이에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 가까이 밀리며 3년여래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37.94포인트, 1.74% 내린 2147.9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PC 회사들의 부진한 3분기 실적 전망에 더해 수요일 부터 시작되는 어닝시즌을 기다리는 관망세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전 주말 종가대비 0.2% 내린 7090.04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반면 한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이 팔자세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한 까닭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종가대비 0.27% 오른 2151.33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 악화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며 내내 약보합권에 머무르던 항셍지수는 1만 9121.34포인트로 전 주말 종가대비 0.15% 전진한 수준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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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