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TX조선해양의 공모 회사채 발행금리가 다시 7%대로 진입했다. 수요예측결과 발행금리를 희망금리 상단이 7.30%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조선업종의 부진한 업황과 STX그룹의 상태가 모두 반영된 탓으로 시장은 보고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발행예정인 1년만기 1000억원 규모의 STX조선해양 수요예측에서 300억원 기관투자자 1군데가 참여했다. 참여 금리은 7.30%로 STX조선해양이 희망했던 금리 6.90~7.30%의 상단이었다.
당초 전액미달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그나마 300억원이란 규모의 유효한 수요가 제시된 것이라 시장에서는 STX가 시장의 반응을 미리 수용하고 희망금리 수준을 상당폭 높인 덕을 본 셈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700억원은 발행금리 7.30%에 이트레이드증권과 동양증권, 한화증권, 산업은행이 인수해야 한다.
이번에 결정된 발행금리 7.30%는 STX가 발행하고 만기도래 하지 않은 회사채중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09년 5월 1년물을 8.2%, 2010년 5월 3년물을 7.0% 발행한 이후 발행금리는 6%대 이하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다시 발행금리가 7%대로 올라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발행금리가 다시 7%대로 올라서며 7.30%에 결정된 것은 조선해양의 업종 리스크에 STX그룹의 리스크가 추가된 결과로 보았다.
최근 높은 금리에 목말라 있는 투자자의 성향으로 볼 때, 등급 'A-'에 표면금리 7.30%는 리테일 시장에서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선업종의 불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어 인수물량의 리테일 소화가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시된다.
회사채 시장의 한 애널리스트는 "조선해양 업종에 대한 불황이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문가의견이 많아 인수물량 해소가 생각만큼은 낙관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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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