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총선과 대선이 겹친 정치의 해인 탓일까?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상반기 중 정치 테마주 관련 38건의 불공정거래(시세조종 32건, 부정거래 6건)를 적발해 이중 23명을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밝힌 올해 상반기(1~6월)중 불공정거래 사건은 총 134건으로 전년(98건) 대비 36건(36.7%) 증가했다. 조사결과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돼 검찰에 이첩(고발 또는 통보)한 사건은 11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72건) 큰폭(40건, 55.5%)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에 처리 건수 및 검찰 이첩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금융감독원이 테마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년 상반기 중 검찰에 이첩한 112건을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총 28건으로 전년동기(14건) 대비 14건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한 사건은 총 81건으로 전년동기(49건) 대비 27건이 증가해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부정거래 행위의 발생건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에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법도 복잡·지능화되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은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투자자는 근거없는 주가상승 또는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기업실적 등을 철저히 분석한 후 투자여부를 판단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계기업이 유상증자를 앞두고 허위의 호재성 공시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유상증자 기업의 재무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자본시장의 공정성 제고 및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공정거래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위법사실 발견시 검찰고발 등 엄중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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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