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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티온, 한라공조 상장폐지후 100% 자회사 편입

기사입력 : 2012년07월05일 09:13

최종수정 : 2012년07월05일 09:27

[뉴스핌=김기락 기자] 비스티온이 한라공조의 상장폐지를 위해 잔여 주식을 공개매수한다. 한라공조를 비스티온의 100% 자회사로 편입, 공조 기술과 관련된 투자 등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비스티온은 70%를 보유 중인 한라공조의 잔여지분 30%를 9130억원에 공개매수한다고 5일 밝혔다. 비스티온이 공개매수를 통해 한라공조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되면 한라공조는 상장폐지된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2만8500원이다. 이번 공개매수에는 골드만삭스, 로스차일드가 자문을 맡고 삼성증권이 대리인 역할을 담당한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달 24일까지다.

비스티온은 한라공조가 상장폐지된 후 약 550억원(5000만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라공조를 비스티온의 글로벌 R&D 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비스티온 관계자는 “차량용 라디에이터, 콘덴서, 증발장치, 히터코어 등에 대한 최신 기술 연구가 한국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최신식 풍동 장치와 가변사판형 컴프레서 등 생산 설비를 한국에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장폐지 후에도 한라공조는 브랜드명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비스티온이 한라공조의 역량을 장기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향후 한라공조의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약 75%)가 낮아져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날드 J. 스테빈스 비스티온 CEO는 “한라공조가 100% 자회사로 편입되면 공조 기술과 관련된 투자가 좀 더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제조, 구매, 재무 분야에서 양사의 결합된 역량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테빈스 CEO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한라공조도 한국 내에서의 선도적인 입지가 강화되는 동시에 글로벌 공조 업계에서도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스티온은 지난 1999년 한라공조의 대주주가 된 이후 10억달러(1조10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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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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