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2012년과 201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 부채위기에 따른 파장과 이른바 ‘재정절벽’으로 인해 당초 기대치만큼 성장을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내년 초 증세와 정부 지출 감축이 실시되면서 재정절벽 문제가 수면위로 본격 부상할 것이라고 IMF는 내다봤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0%로 제시, 지난 4월 전망치인 2.1%에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당초 2.4%에서 2.25%로 낮춰 잡았다.
IMF는 미국 의회가 재정 절벽을 막아내지 못할 경우 경제 성장률이 1% 아래로 대폭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상황이 악화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통화완화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포함해 연준이 앞서 실시한 통화완화 정책을 지지한다”며 “유로존 위기와 내부적인 재정 문제 등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하강 리스크가 다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역시 국가 부채가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어떤 국가도 한계 수위에 오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부채를 감당해 낼 수는 없다는 얘기다.
지난 1분기 미국 경제는 1.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에서 수축 국면으로 후퇴하는 등 2분기 이후 성장을 흐리게 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5월 미국 공장주문은 3개월만에 처음 증가한 동시에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공장주문은 0.7%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2%를 대폭 웃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 주문은 0.4% 늘어났다. 이는 4월 0.9% 감소한 데 반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국방 부문을 제외한 공장 주문 역시 2.1% 증가해 4월 수치인 1.6%를 크게 웃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