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에서 LG화학으로 변경은 제품력때문
[뉴스핌=김홍군 기자]르노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전 모델에 LG화학의 배터리가 사용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과 르 피가로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르노가 당초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를 닛산에서 LG화학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초 공급을 맡기기로 했던 닛산의 제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로, 이와 관련해 LG화학과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측은 이와관련," 모델별 싯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르노의 모든 전기차에 LG화학 배터리를 쓰게 될 것"이라고 3일 말했다.
르노는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 ‘플루언스 Z.E’와 ‘캉구 Z.E’ 등의 전기차에 닛산과 합작으로 설립한 AESC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주로 써 왔다.
이미 르노는 일부 전기차에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르노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로, 일부 물량이 조금씩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는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 판매에 들어가는 전기차 ‘SM3 Z.E’에 LG화학의 배터리를 사용할 예정으로, 르노의 LG화학 배터리 사용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10월 ‘플루언스 Z.E’와 ‘캉구 Z.E’에 이어 올 3월에는 ‘트위지 Z.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판매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들 3개 모델은 출시 이후 올 5월까지 1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르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 연말 또 다른 전기차 ‘조이(ZOE) Z.E’ 판매에 들어가면 르노의 전기차 모델은 4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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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