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9~20일 이틀간 열리는 가운데 미국 국채가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스페인은 국채 발행에서 최대 목표액을 채웠지만 발행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상승한 1.63%를 나타냈고, 30년물 역시 7bp 급등한 2.73%에 거래됐다.
5년물과 7년물 수익률도 각각 2bp와 3bp 상승했다.
미 연준 뿐 아니라 유럽 정상들도 부채위기 해소와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R.W. 프레스프리치의 래리 밀스타인 매니징 디렉터는 “유로존 정책자들에 대한 기대와 연준의 추가 부양에 대한 낙관이 국채 매입 수요를 꺾었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수익률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과 주택시장, 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하강 기류를 타면서 연준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는 날로 고조되고 있다.
RBS의 존 브릭스 채권 전략가는 “연준이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는 이달 말 종료되는 OT를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24억유로 규모의 1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스페인은 최대 목표액의 발행에 성공했지만 발행 금리가 5.074%로 지난달에 비해 무려 2.1%포인트 급등했다.
스페인 2년물 수익률은 장중 5.59%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6bp 하락한 5.29%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7.04%를 나타냈다.
라보뱅크의 리처드 맥과이어 채권 전략가는 “이날 스페인의 국채 발행 금리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준이 전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bp 상승한 1.53%를 나타냈다.
한편 멕시코에서 주요20개국(G20) 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정책자들 사이에서 단호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국채시장이 한 차례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우려했다.
노데아 뱅크의 닐스 프롬 애널리스트는 “G20에서 시장이 만족할 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