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이 구제금융펀드의 국채 직접 매입을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 상승에 힘을 실었고, 이에 따라 유로/달러가 장중 1.27달러를 상회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86% 상승한 1.26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환율은 1.2731달러까지 치솟으며 유로화가 강한 랠리를 나타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축소했다.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화는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엔은 0.65% 상승한 100.15엔에 거래됐다.
달러화에 대해 엔화는 상승했다. 달러/엔은 78.95엔으로 0.20% 소폭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65% 떨어진 81.40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가디언과 스카이뉴스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75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펀드가 주변국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선 가운데 펀드의 국채 매입이 부채위기를 다소 진정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유로화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 달러화에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유로/달러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은 연준이 추가 부양을 실시할 경우 달러화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BC 캐피탈 마켓의 수 트린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총선 이후 리스크 선호도가 중립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달러 상승에 베팅하는 선물옵션 포지션이 최고치에 이른 것도 달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 풀 꺾이면서 호주와 뉴질랜드 달러화가 큰 폭으로 올랐다. 호주달러/달러가 0.71 상승했고, 뉴질랜드 달러/달러 역시 0.77%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