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동부화재에 대해 최근 주락하락은 그룹 리스트와 실손보험 규제 이슈때문으로 분석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룹 리스크는 동부화재 밸류에이션 할인의 근거로 끊임없이 거론되어 왔던 만큼 새삼스러운 내용은 아니다"며 "다만 지난 4월20일 동부건설 지분은 전량 매각되었지만 동부제철 지분은 당분간 보유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다소 실망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5% 내외의 작은 규모지만 부진한 업황 속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계열사와의 연결 고리 존재 자체에 대한 경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동사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10.6% 하락했고, 업종지수 대비로도 5.5%p 추가하락했다. 손보 5개사 중 가장 낙폭이 큰데, FY12 경영계획을 발표했던 한달 전 5만원 부근의 주가 대비로는 20%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회사 내용만을 생각하면 당연히 최근 주가 흐름은 당황스럽다. IFRS 수치 비교 기준으로 지난해(FY11) 매출은 전년 대비 28%, 순이익은 119% 성장했고 FY12 실적 목표치의 공격적인 제시를 통해 높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는 등 펀더멘털에 기초한 기대 요인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5/31 발표된 4월 실적에서도 자회사 성과급 지급분을 감안한 순이익은 FY12 월간 목표치에 부합하고, 신계약도 3월 절판 후폭풍 우려 대비 선방하는 등 전반적으로 순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나타난 갑작스런 주가 부진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보이는데, 그룹 리스크와 실손보험 규제 이슈가 그것이다. 그룹 리스크는 동사 밸류에이션 할인의 근거로 끊임없이 거론되어 왔던 만큼 새삼스러운 내용은 아니다. 다만 지난 4/20 동부건설 지분은 전량 매각되었지만 동부제철 지분은 당분간 보유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다소 실망한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5% 내외의 작은 규모지만 부진한 업황 속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계열사와의 연결 고리 존재 자체에 대한 경계로 해석된다.
중장기적으로 동부그룹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동사의 동부제철 지분 매각은 사실 시간 문제이다. 동부화재 중심의 금융지주사 출현 역시 그 동안 자주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정리될 잔여 지분 존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 물론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연결 고리가 존재하는 계열사들의 영업 부진이 심화될 수 있어 직간접적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는 가정이 더해지며 그룹 리스크를 자극한 영향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도 동사가 공식적으로 수 차례 밝힌 것처럼 보험업법상 계열사 등에 대한 투자한도가 정해져 있고 금융당국의 모니터링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전이될 수 있는 리스크 규모는 제한적이다. 현재 계열사 투자 관련 규모는 3,000억원 미만이며, 동사의 자산/자본 규모를 생각하면 큰 편이 아니다. 게다가 동사는 이미 그룹 리스크와 관련한 시장의 부정적 기류를 수년 째 경험하고 있어 향후 계열사들의 자금 확보 과정에 동사가 관여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그룹 내부적으로도 최근 이와 유사한 의사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