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급여 인상률이 전체 임금 상승률을 크게 앞지른 것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FTSE 100대 기업 수장들의 보수가 10% 오른 평균 37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이번 조사결과가 FTSE 100 지수가 5% 하락한 시점에 나왔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는 전체 임금 상승률과 인플레이션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일부 대형 투자자들은 이와 같은 임금 상승이 "과도하다", "때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영국의 한 자산관리사는 "다수의 사람들이 실직을 하고 고용 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10%의 임금 상승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를 진행한 매니페스트사와 MM&K에 따르면 FTSE 100대 기업 수장들의 기본급 상승률은 2.5%에 불과했지만 보너스와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면 이 수치가 대폭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스의 밥 다이아몬드가 2097만 유로로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162만 유로를 기록한 WWP의 마틴 소렐과 1132만 유로를 기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데이비드 브레넌이 각각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광고회사인 WPP의 일부 주주들은 수요일 연간 회의에서 마틴 소렐 회장의 급여에 대해 50% 이상의 반대 의견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마틴 소렐은 아비바, 케른 에너지에 이어 세번째로 급여에 대한 지지를 얻지 못한 회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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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