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올해 1분기 미국 가계의 순 자산이 주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안정에 힘입어 200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분기 미국 가계와 비영리 집단의 순자산 규모가 62조 9000억 달러를 기록, 2조 8300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주가가 12%나 급등하며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같은 증시 활황세는 고용시장 침체와 임금 상승 둔화로 이번 분기 절반 가량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폴 에덜스타인 디렉터는 "현 상황에서 주식은 가계가 부를 축적하는 데 안정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금리가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 가격 상승과 소득 증가가 미미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가계들이 자산을 증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주식과 연금 펀드를 포함한 미국인들의 금융 자산은 2조 2900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가계의 순자산은 지난 2009년 1분기 51조 3000억 달러로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11조 6000억 달러가 늘어났다. 이는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직전 분기인 2007년 3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규모인 67조 5000억 달러에 비해 4조 6000억 달러 가량 못미치는 수치다.
가계부동산은 4786억 달러가 늘어 2010년 2분기 이후 첫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부동산 대비 주식의 비율은 지난 분기 38.8%에서 40.7%로 올랐다.
가계 부채는 지난 2008년 2분기 이후 감소세를 확대해 연율로 0.4% 감소했고 주택담보차입금은 2.9% 감소했다. 자동차 할부금과 학자금대출 등을 포함한 소비자신용은 5.8% 증가했다.
비 금융 부채는 4.7% 증가했다. 연준의 비 금융 부채가 12% 증가한 것과 사업체들의 부채가 5.2%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방 정부들의 대출은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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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