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7일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며 안전자산의 과매수 현상이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음에도 은행과 증권사가 꾸준히 사들이면서 가격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후반으로 갈수록 작아졌다.
현물시장에서는 장기물이 장 중 크게 밀리면서 베어스팁의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장 마감 이후 장기물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년물은 전일 대비 2bp 상승으로 다소 강해졌다.
시장은 미국채 금리의 상승폭에 비해 이날 우리 채권금리의 반등폭은 크지 않아 오히려 금리 상단을 다졌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2bp 상승한 3.30%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일대비 3bp 오른 3.42%, 3.65%로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가보다 1bp 오른 3.30%, 2년물은 전일 종가인 3.30%로 거래를 마감했다. CD 91일물은 전일 종가인 3.54%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7틱 내린 104.69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가보다 12틱 하락한 104.64로 출발해 오전 중 104.61까지 떨어져으나 이후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935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국가도 각각 1365계약, 630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도 175계약의 순매도다. 반면 증권과 은행이 각각 1349계약, 3534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도 168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1틱 하락한 111.30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보다 42틱 내린 111.19로 개장해 111.08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반납했다. 당일 최고가는 111.40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채 영향으로 밀리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는데 생각보다 크게 밀리지는 못했다"며 "국채선물 104.60에서 지지가 확인되면서 매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안전자산 선호의 분위기는 여전하다"며 "금통위 때 밀리면 사겠다는 의지가 충분해, 외국인의 매도가 본격화되지 않는 한 금리 급등 요인은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휴일 동안 미국채가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금리가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간만에 매도다운 매도가 나오는가 싶었지만 증권사와 은행이 되감으면서 가격 낙폭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는 다들 동결로 생각하는데 금리 인하에 대한 대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될 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며 "유럽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겠지만 한 번 방향을 틀 것도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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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