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증권은 코스피가 추가 반등할 것이라며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주식 매도의 클라이막스가 한 고비를 넘겼다고 볼 수 있는 시그널이 미국과 국내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3가지 지표를 제시했다.
미국 개인투자가협회에서 발표하는 AAII Bull/Bear 비율이 지난달 18일 저점 형성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 지표가 의미 있는 저점 형성 이후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가 패닉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펀드매니저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는 NAAIM Survey of Manager Sentiment 역시 지난해 6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부각, 11월 이탈리아와 스페인 정치적 위기 고조 당시와 유사한 수준에 근접해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KOSPI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상승 종목 수/하락 종목 수, 10MA) 비율도 지난달 18일을 저점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스페인 은행의 예금감소를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가 방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스페인 은행의 총예금은 작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884억 유로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스페인의 LTRO 금액은 2790억 유로나 증가했다. 총 예금 증가분에서 LTRO 증가분을 차감할 경우 마이너스다. 스페인 은행의 예금 감소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리스, 아일랜드와는 달리 LTRO를 통해 은행의 예금 감소를 어느 정도는 방어하고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서유럽 지역의 M&A 건수가 372건으로 전월대비 6% 정도 증가했다는 점도 추가반등의 근거로 꼽혔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이하 PIIGS) 국가들의 M&A 건수도 36건으로 전월대비 16%나 증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0년 5월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 2011년 8월 유럽 위기 확산 당시 M&A 거래건수가 급감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현상"이라며 "기업 및 금융기관의 M&A를 위한 가격메리트가 충분히 있다는 점을 유추해 낼 수 있고, 유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 및 금융기관들의 구조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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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