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증권은 KB금융, 기업은행, 우리금융, GS, 대우조선해양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이 녹인(knock-in, 원금손실가능구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ELS의 운영 구조상 주가 하락시 기초자산을 매수하지만 녹인 배리어를 하회할 때는 매도로 전환하므로 이들 종목 주가의 추가 하락을 경계해야한다.
24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정유 화학업종의 GS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등이 ELS 녹인으로 인한 매도 우려가 가장 크다. GS의 주가는 배리어를 하회하기 직전이며,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는 4~5% 가량 정도 여유가 있을 뿐이다.
LG화학의 경우 이미 1차 녹인 배리어를 하회했으나 미상환 잔량 집중이 2개 구간으로 나뉘어있어 매도와 매수가 상쇄할 수 있다. 다만 2차 배리어인 24만원을 하회하면 상당한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
공원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유주의 압력이 높은 이유는 작년 중반 주가 고점시기에 ELS 발행이 집중돼있고, 조기 상환되지 않은 채로 미상환 잔량이 대부분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T업종의 경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ELS로 인한 영향이 미미하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배리어를 하회해 녹인이 진행중이다. 미상환 잔량이 얼마 남지 않아 수급에 추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자동차업종은 녹인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나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등 운송 운수장비업종은 다르다. 대우조선해양이 배리어에 근접하고 있다. STX STX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은 이미 녹인 배리어를 하회했다.
금융업종 역시 최근 주가 하락으로 녹인 배리어에 근접하고 있다.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이 1차 배리어에 매우 근접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금융업종의 경우 발행과 미상환 잔량 규모가 크지 않고, 만기까지의 잔여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 그리고 2차 배리어의 미상환 잔량에 대한 매수 헤지 유입 등이 매도 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다만 배리어 하회시 이 종목들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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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