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금융지주사의 부실저축은행 추가 인수와 관련해 "인수로 인한 손실 규모 자체 보다는 불확실성 부각이란 측면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하학수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융지주의 저축은행 인수가 재무적인 측면에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인수 이후 단기간 내 발생되는 대규모 부실자산 정리비용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일회성 손실이기에 지속되지 않고, 4대 금융지주 순자산가치의 0.5%를 하회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하 연구위원은 "금융지주의 저축은행 인수는 펀더멘탈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미 인수된 저축은행에 대한 손실정산은 향후 저축은행 인수가격의 기준점이 되며, 이에 투명한 손실정산은 저축은행 추가 매각에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형 금융지주의 저축은행시장 진출 당위성을 찾기 힘들다"면서 "저축은행 시장의 5%를 점유한다고 가정해도, 4대 금융지주 산하의 은행자산의 증가 효과는 1.1~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 연구위원은 "소규모 금융기관의 부실화는 일부 저축은행에 국한되기 보다 향후 영세 단위조합으로 확산될 수도 있는 문제"라며 "주식시장에서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 금융지주의 당위성이 결여된 저축은행 인수는 일회성 이벤트로 인지되기 보다는 부실금융기관에 지속적인 지원으로 확대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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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