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택시장과 굴뚝 경기가 동시에 강한 회복 신호를 보였다.
4월 산업생산이 2010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주택 착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1분기 모기지 대출 연체율은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2008년 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이 1.1%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6%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이며,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생산의 75%를 구성하는 제조업 생산이 0.6% 늘어났고, 유틸리티 생산 역시 2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분기 자동차 판매가 4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산업생산 개선에 힘을 실었다. 반면 기계류 판매는 부진했다.
TD 증권의 밀란 물레인 전략가는 “2~3개월 전에 비해 경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것은 향후 고용 안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개선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주택 착공이 2.6% 증가한 7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68만건을 웃도는 것이다. 3월 수치도 69만9000건으로 4만5000건 상향 조정됐다.
한편 모기지은행연합회(MBA)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압류 및 30일 이상 모기지 대출 연체율이 11.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년 동기 12.8%에서 완만한 내림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압류를 제외한 30일 이상 모기지 대출 연체율은 7.4%로 전년 동기 8.3%에서 하락했다.
연합회는 “연체율 하락은 주택 경기를 전망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지역별 편차가 없지 않지만 가격 하락이 진정되는 한편 매수자가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이 한층 안정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