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사상 최고가인 617달러에서 566달러 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들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지나치게 높은 아이폰 의존도가 주가 하락의 한 요인일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고 11일자 CNBC뉴스가 보도했다.
애플은 분기 매출액의 227억, 약 58%를 아이폰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 매출이 조금이라도 약화될 경우 애플의 주가에도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베리존 커뮤니케이션스, AT&T, 스프린트 넥스텔 등 통신회사들이 통신사 보조금을 삭감하거나 계약 기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도 잠재적 악재로 꼽혔다.
이는 통신사들의 마진과 순이익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만 애플과 같은 단말기 제조사에게는 그다지 긍정적인 뉴스가 아니라는 것.
이를 뒷받침하듯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인 조나단 채플린은 "보조금 삭감은 통신회사들의 마진과 순이익 성장에 도움이될 것"이라며 AT&T와 베리존의 목표가를 각각 36.503달러와 45달러로 상향했다.
애플의 단말기 보조금은 265달러 정도로 이는 단말기 대금이 649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 채플린 애널리스트는 이 때문에 애플의 보조금이 250달러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플린은 이어 기존 13개월에서 20개월 정도로 늘어난 약정기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약정기간 확대는 업그레이드 비용을 수반하는 데 이는 단말기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인 컬바인더 가르차는 이와 같은 요인이 단말기 제조업체들에 잠재적인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애플의 실적 전망을 하향 시켰다.
그러나 가르차는 애플이 기술력과 혁신으로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애플의 '아웃퍼폼' 등급과 목표가 750달러는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의 팀 쿡 CEO도 지난 실적 발표 당시 24개월 약정기간 동안 단말기 구매자들이 지불하는 요금을 고려해보면 통신사들이 지불하는 단말기 보조금은 그리 큰 규모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모간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도 "미국 통신회사들의 보조금 삭감에도 2013년 아이폰 판매 성장률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세가 이머징 마켓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휴버티는 애플의 전망을 '비중확대', 목표주가를 720달러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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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