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그리스의 정정 불안으로 유로존 탈퇴 우려가 부각되고 있고,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을 넘어서면서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가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비디시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16분 현재 1144.70/1144.80원으로 전날보다 4.30/4.40원 올라 호가되고 있다. 전날보다 4.10원 상승한 1144.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45.40원, 저가 1144.3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4.40원 상승한 1145.30원에서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3.90원 오른 1144.80원에서 개장해 1144.70원과 1145.80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596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밤 사이 그리스의 디폴트 및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역외 환율은 1140원대 후반으로 상승하고, 유로/달러 환율은 1.30달러를 하회했다. 그리스의 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연정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어 2차 총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지지선인 6%를 넘어선 점도 시장에서 위험회피 현상을 부각시켰다.
이에, 국내 증시는 약세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2% 가량 하락한 1940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152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일단 레벨이 높아서 네고 물량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디시한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스탠스가 좀 고민스럽긴 하지만 다른 통화들의 레벨을 보면 1150원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갭업해서 전고점을 뛰어 넘어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위로 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스페인과 그리스 우려 부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도 1144.50원에 출발해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당국 개입 경계가 커지면서 상승 속도는 제한적이겠지만 그리스 유로존 이탈 우려로 지지력은 이어질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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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