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씨젠이 해외사업 호조 소식에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지난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상승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5만6000원이던 주가는 6만1400원(7일 종가)까지 올랐다.
이처럼 최근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선 이유는 해외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씨젠은 듀폰과 식품안전검사 분야 분자진단 제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간 질병을 검사하는 분자진단 기술로 식중독균 등 식품 오염균 검사기기를 개발하는 것은 국내 업체로는 씨젠이 처음이다.
씨젠 관계자는 "듀폰과 계약함으로써 씨젠이 보유한 신기술이 인간 질병 진단 외 식품, 동물, 농수산물 등에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듀폰과는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기준 전 세계 식품안전검사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이 중 음식 오염균을 검출하는 분야는 7000억원가량을 차지한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씨젠 측이 개발하는 식품안전검사 기기는 듀폰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의 바이오레퍼런스와 성매개 감염 원인균을 정량 검사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해외사업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사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이날 키움증권은 씨젠에 대해 "듀폰과의 개발 제품이 내년 초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간 100~1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매출액의 10%가 넘는 수치로 향후 외형과 이익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양증권은 역시 "씨젠은 질병 분자진단 검사 분야뿐 아니라 식품안전검사 분야에도 진입하게 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동양증권은 씨젠이 1분기에 매출액 113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씨젠은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99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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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