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중국계 시온(Shion)그룹이 쌍용건설 최종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쌍용건설 매각이 또 다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재공고 입찰을 진행하는 한편 유효입찰에 실패할 경우 독일계 M+W그룹과의 수의계약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8일 캠코 관계자는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된 2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최종입찰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혔다"면서 "국가계약법상의 적법한 절차 준수를 위해 재공고 입찰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쌍용건설 지분 매각 예비입찰 결과 독일계 M+W, 영국계 콴텍(Quantec), 중국계 시온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M+W그룹과 시온그룹 2개사가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시온그룹은 최근 매각주관사를 통해 쌍용건설 최종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캠코는 지난 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 의결을 거쳐 캠코 등 7개 회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쌍용건설 지분 매각절차와 관련해 재공고 입찰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캠코는 재매각 공고 후 새로운 투자자 유치 노력을 전개하는 등 매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5월 중순 경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캠코는 향후 재공고 입찰 진행시 유효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국가계약법을 적용해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계약법 27조 '재공고입찰과 수의계약' 조문에 따르면 제20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재공고입찰에 부친 경우로서 입찰자 또는 낙찰자가 없는 경우 수의계약에 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캠코 관계자는 "유효입찰이 안될 경우 국가계약법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쌍용건설의 자본확충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발전이 이뤄 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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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