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2000선을 눈 앞에 두고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08포인트(0.86%) 오른 1999.07로 마감했다. 나흘째 오름세를 지속하는 것.
이날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로 장초반 1990선을 웃도는 등 강세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2000선을 돌파한 것은 8거래일만이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우려감으로 바뀌면서 하락했던 지수가 미국 제조업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할 수 있었다"며 "미국 제조업 지수의 세부사항을 보면 재고가 줄고 신규주문이 늘어나는 등 제조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동반 호조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장중 매도 전환에 대해서도 "선물 측면에서 순매수하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이 지난주 후반부터 이어진 것은 사실상 주가가 저점을 찍으면서 외국인들이 박스권 매매대응에 나서다 상승하자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라며 "경기 회복 기대감에 순매수의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4억원, 60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319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1264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비차익거래에서 57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839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화학을 비롯해 전기가스, 건설, 증권 등이 1%~3% 넘게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통신 등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전날 급락했던 LG화학이 3% 넘게 올랐다.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S-Oil 등도 3% 이상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하락하고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NHN 등이 하락했다.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반등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주말에 있을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에 대한 부담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급등하기 보다는 제한적 반등 흐름이 이어져 기술적으로 2000선을 넘어서면 쉬어가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전기전자와 자동차와 같은 실적위주에 주목하돼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화학과 같은 종목의 기술적 반등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6.65포인트, 1.39% 상승한 485.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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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