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A씨는 생각보다 볼이 잘 맞았다. 특히 퍼팅이 좋았다. 1퍼트로 쑥쑥 들어갔다. 반면 A씨 부인은 시아버지가 있어서 그런지 퍼팅이 엉망이었다. 매 홀 3퍼트 아니면 4퍼트였다.
열을 받은 A씨 부인은 시아버지에게 퍼팅이 안 되는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간단한 것 아니냐. 너도 알다시피 남자란 무조건 넣고 보자는 뭐 그런 게 있다. 하지만 너는 시간 끄는 것을 좋아하니 볼이 홀을 훑고 나올 수밖에...”
이 말에 며느리는 금새 얼굴이 빨개지며 다시 물었다. “그런데 시아버지께서는 왜 오늘 퍼팅이 엉망이세요.”
“이것아, 내 나이를 생각해 봐라. 그런 말이 나오겠나. 니들도 내 나이되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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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