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 1/4분기 중국의 경제가 근 3년래 가장 느린 속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성장 둔화세는 중국의 경기연착륙을 시사하고, 나아가 추가 완화정책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세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일 오전 중 1/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4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8.4%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19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는 예상 중간치가 8.3%로 나온 바 있다.
이 같은 성장률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중국 정부의 7.5% 성장 목표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장 샤오챵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주석은 조사기관들의 일차 분석 결과 1분기 경제가 8.4%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신중한' 통화정책과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4/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8.9% 수준을 기록했지만 1/4분기에 들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1/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9.7%에 달했다.
한편, 이번 블룸버그 조사에서 ANZ뱅킹그룹과 HSBC는 중국 정부가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기반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ANZ의 류 리강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성장 둔화세는 끝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반등 조짐을 보일 것"이라며 "반등세는 이번 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말 마무리되는 2/4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2/4분기 중국의 성장률을 8.5% 수준으로 예상했으며 하반기에는 8.6% 수준으로 내다봤다.
또한 도이체방크와 노무라 홀딩스, 다이와 캐피탈 역시 지난달 추가 완화정책을 이유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일부 외국계은행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들은 선행지표들을 볼 때 중국 경제가 지난 분기에 바닥을 친 것 같지는 않다면서, 완화정책의 실시 여부는 8% 성장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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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