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삼성전자가 4일만에 반등하며, 코스피도 상승으로 돌려세웠다.
131만원이 넘어서자 삼성전자 이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이 되돌아오고, 기관들의 매수도 이어졌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25포인트(0.76%) 오른 2029.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주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131만원이 넘어선 후 외국인 매물에 밀려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125만원대까지 밀렸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며 다시 130만원 직전까지 회복했다.
삼성전자의 반등과 지난달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2~3%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019억원의 순매수로 분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5억원, 61억원 매도 우위였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과 유럽 경기지표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 때 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오름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장막판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2030선 근처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은 선물에서 3732 계약을 대거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도를 자극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432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차익거래에서 17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301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3% 가까이 급등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은행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화학, 기계, 음식료품 등만이 약보합을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24포인트, 0.43% 상승한 521.80을 기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대외적 호재가 증시상승을 부추겼다"며 "특히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았는데 중국의 PMI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의 중심에 서있는 미국의 경우,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9000건으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촉진의 달(4월 2일~5월 4일)이 시작되면서 내수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모멘텀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박스권 돌파 보다 박스권 흐름 전망이 다수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4월에는 옵션만기와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 여지는 있다"며 "하지만 삼성전자 등 IT주가 버티는 한 제한적인 박스권내 등락 정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로존 스페인 자본 확충 우려·중국내수소비부양책 기대감·제조헙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상존한다"며 "이번 주 코스피는 2000선을 기준으로 공방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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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