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파를 잡으면 기분이 업 된다.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은 착각도 든다. 라운드 중간 중간 파가 좀 나와 줘야 골프를 하는 맛도 난다.
90타 전후를 치는 골퍼들이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파3홀에서 파를 잡느냐는 것이다. 18홀 가운데 가장 파를 쉽게 잡을 수 있는 홀이 파3홀이기 때문이다.
보기플레이어에게 파3홀은 왜 파를 잡기 쉬운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단 한 번에 온 그린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파4홀은 2번, 파5홀은 3번을 잘 쳐야 파 온이 가능하다. 하지만 파3홀은 한번만 잘 치면 파 온이 된다. 여기에 티를 꽂고 볼을 칠 수 있다. 이는 라이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연습장에서 치는 것처럼 치면 된다.
흔히 연습장에선 프로소리를 들었는데 필드에만 나오면 안 된다는 골퍼들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라이가 좋지 못하지 때문이다. 연습장에선 티에 볼을 올려놓고 쳤으나 필드에선 볼이 놓인 상태가 다 다르다.
이런 점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된다. 보통 우리나라 골프장의 파3홀은 5번 아이언 이내 거리다. 따라서 5, 6, 7번 아이언만 자신 있게 칠 수 있으면 파3홀에서 파 온은 가능하다는 말이다. 주말의 경우 경기진행을 위해 파3홀을 아마추어골퍼들이 치기 쉽도록 거리를 조절해 티마크를 꽂는다. 따라서 연습장에서 이 3개 클럽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도 방법이다.
잘하면 파를 4개나 잡을 수 있는데 드라이버만 죽어라 연습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장담하건데 파3홀 4개 가운데 3개홀에서만 파를 잡아도 내기골프에서 돈을 잃을 일은 없다.
또 주말에 나갈 골프장이 정해 졌으면 그 골프장 홈페이지에 들어가 파3홀 거리를 알아본 뒤 해당 클럽으로 집중 연습하는 것도 파를 잡고 내기골프에 강해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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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