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금융시장의 주요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가 보고서를 통해 옥수수와 대두(콩), 소맥(밀) 등의 경작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자, 주요 곡물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옥수수 가격은 지난 2010년 6월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소맥도 5개월래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대두 역시 최근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선물 5월물은 전날보다 40센트, 6.6% 오른 부셸당 6.44달러에 거래됐다.
옥수수 선물은 재고 수준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란 농무부 보고서 내용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10년 6월 이래 최대 상승 폭.
다만 분기 기준으론 0.4% 하락했다. 또한 올해 옥수수 경작지의 규모가 지난 1937년 이후 최대가 될 것이란 관측에 12월물 선물가는 상승 폭이 크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두 5월물은 전일 대비 3.5% 오른 부셸당 14.03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대두 선물 역시 경작지가 기존 전망치보다 2% 적을 것이란 보고서 내용에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했다. 대두 가격은 올 1분기 동안 16% 가량 급등했다.
소맥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3월 1일 기준으로 소맥 재고가 지난해에 비해 16% 가량 줄었다는 소식에 소맥 선물 5월물은 전날보다 7.9%나 급등했다.
이날 소맥 5월물은 7.9% 상승한 부셀당 6.6075달러에 거래됐다. 이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소맥은 분기 기준으로 12% 가량 상승했다.
이러한 곡물가 급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곡물 경작지 확대가 나타나고, 지역별로는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인터내셔널 푸드 프로덕션(IFPC)의 상품조달 전문가인 스티브 니콜슨은 "올해 식품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생산 확대와 지역별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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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