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지속적인 수탁고 감소로 자산운용사들의 영업수익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상위 5개 운용사가 전체 운용사 순익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4~12월) 미래에셋을 비롯한 상위 5개사가 전체 운용사 당기순이익의 66.6%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별사 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8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1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삼성자산운용 273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257억원, 하나UBS자산운용이 13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평균 당기순이익은 26억7000억원으로 이를 상회하는 자산운용사는 총 25개사다. 이중 상위 5개사가 전체 순익의 7할 가량을 차지하며 운용업계의 극심한 양극화를 보여줬다.
A운용사 관계자는 "이 기간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커지며 펀드환매는 물론 자연적인 수탁고 감소가 발생해 운용사들을 어렵게 했다"며 "이럴수록 중소형운용사나 신생 운용사는 상대적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B운용사 관계자 역시 "증권사나 자문사 역시 같은 업종 내의 극심한 양극화는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며 "수익건전성 등이 좋지않은 운용사는 정리되어야 하지만 내실있는 중소형 운용사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은 다소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체 82개 자산운용사 중 적자를 기록한 곳은 39%에 해당하는 32개사로 이중 12개사가 지난 2009년 이후에 설린된 회사다. 적자 회사 중 37.5%가 신생사인 셈이다.
한 신생운용사 관계자는 "전체적인 수탁고 규모가 작아 운영에 있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특히 지난해 시장 변동성 속에서 펀드환매까지 이어지며 이중악재가 된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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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