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다음 주초 발표될 예정인 일본은행(BOJ)의 '단칸(短觀)지수'가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단칸지수는 일본 제조업 대기업들의 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지표로, 지난해 4/4분기에 기준선보다 낮은 마이너스 4를 기록한 바 있다.
28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 1/4분기 단칸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된 마이너스 1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3포인트 개선된 수준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초 대기업들의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말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적중할 경우, 단칸지수는 지난해 3/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제조업 경기 개선을 시사하는 것이다.
대기업들의 비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플러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4분기 이 지수가 4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역시 개선된 수준이다.
중소기업들의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 역시 소폭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1/4분기 중소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된 마이너스 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비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도 1포인트 개선된 마이너스 13으로 예상됐다.
이번 니혼게이자이의 조사에는 30명의 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올해 일본기업들의 전체 자본투자 계획이 지난해에 비해 2.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즈호증권은 "외부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것이 조심스런 투자계획의 근본적인 이유"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실시된 니혼게이자이의 3월 단칸 설문조사에서 일본 기업들은 엔화가 달러화에 비해 지나치게 강세라는 판단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조사 때는 엔화가 예상한 것보다 강하지 않다는 판단 비율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강하다는 판단의 비율을 빼서 도출되는 실사지수(DI)가 마이너스 18을 기록할 정도로 엔화가 자신들의 예상보다 평가절상되었다고 보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수가 58로 껑충 뛰었다. 당시 환율이 80~83엔 수준으로 약 4~5엔 정도 크게 반등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4분기 단칸보고서에서 일본 기업들은 3월말로 종료되는 2011 회계연도 달러/엔 연 평균환율을 79.02엔 수준으로 판단했다. 올해 전망치가 어떤 수준으로 제시될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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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