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EO 워처] 최양하 한샘 회장, 新주거문화 '선구자'

기사입력 : 2012년03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12년03월27일 11:05

2015년 업계 최초 매출 1조 달성 목표

[뉴스핌=서영준 기자] 최양하 한샘 회장은 신(新) 주거문화 확산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다. 부엌가구에서 출발해 인테리어, 가정용 가구에 이르기까지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샘 스타일'로 바꿔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샘은 어느덧 전국 350여개 대리점, 대형 직매장 4곳을 거느린 국내 가구업계 1위 업체로 도약했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액은 6769억원. 2015년에는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국내 가구업계에서 보기 드문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대우중공업에서 사회 첫발을 내디딘 그는 지난 1979년 한샘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영업과 생산 부문을 주로 책임지며 지난 1997년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뒤 2004년 대표이사 부회장, 2010년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으며 한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5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한샘을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은 가구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되고 있다.

최 회장은 부엌가구업체로 출발한 한샘을 국내 최고 가구업체로 키워냈다. 지난 1986년 부엌가구 부문을 업계 1위에 올려놓았으며 종합 인테리어 부문 역시 1997년 시장에 뛰어든 후 5년 만에 1위 자리에 세웠다.

한샘의 이 같은 성장에는 최 회장의 탁월한 안목이 밑바탕 됐다. 기존 싱크대라 통칭되던 부엌가구 시장에 '시스템 키친', '인텔리전트 키친'이라는 용어를 도입해 새로운 부엌문화를 선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 평형 별 맞춤 브랜드를 내세워 프리미엄급 부엌가구 브랜드 '키친바흐(Kitchen Bach)'를 비롯해 '유로(Euro)', '메이컵(Make-Up)', '밀란(Milan)'까지 고객의 요구와 수요를 한 번에 충족시켰다.

그는 또 홈인테리어 패키지 개념을 제시, 종합 인테리어 유통업이라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했다. IMF 당시, 전 업종이 불황에 빠진 상황에서도 디자인 및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과감히 신규 사업에 진출해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제 최 회장의 목표는 한샘이 주거문화 전체를 책임지는 종합 인테리어 유통회사로 발전하는 것이다. 즉, 가구, 소품, 패브릭 등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샘의 이름으로 채우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한샘은 연 매출액의 4~5%를 디자인에 투입해 디자인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업체와 제휴를 통해 부엌가구를 판매하는 ik(아이케이), 온라인 몰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미국, 일본,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조금 더 많은 소비자들이 집을 가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그의 바람대로 한샘이 주거문화 전체를 책임지는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날을 기대해 본다.


최양하 한샘 회장

1949년 10월 7일 서울生, 63세

<학력>
·보성고등학교 졸업('68)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73)

<경력>
·1976년   대우중공업 입사
·1979년   한샘 입사
·1989년   한샘 상무이사
·1994년   한샘 전무이사(대표이사)
·1997년   한샘 대표이사 사장
·2004년   한샘 대표이사 부회장
·2010년~ 한샘 대표이사 회장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