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4·11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단일후보 경선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패배한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출마하는 관악을 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야권연대의 파급력에도 어떤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경선은 경선 주체인 후보자가 배제된 채 밀실에서 진행된 공정하지 못한 부정경선이었다"면서 "당에 경선결과 공개와 부정경선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당에서는 모두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는 후보자 대리인의 참관이 원칙적으로 배제됐고 특히 ARS 조사기관에는 후보자 참관인이 배제된 것뿐만 아니라 당 참관인조차 없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 전 당에 이같은 사실을 항의하고 변경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참관인이 없는 경선은 대놓고 경선결과를 조작하겠다는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표 직전 ARS와 RDD(임의번호걸기)의 중복투표가 가능해졌고 이러한 사실을 민주통합당 후보자들만 까맣게 몰랐다"며 "경선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선 시행세칙 제5조 6항에는 전화명부 중복방지를 위해 ARS와 RDD 번호의 조사대상을 달리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투표직전 ARS와 RDD의 중복투표가 가능해졌는데, 이 사실을 통합진보당측과는 달리 민주통합당 후보자들에게는 항의 후에야 공지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또 "당에서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관악을 제3선거구 (자신의) RDD 득표율은 56.57%인 반면, ARS 득표율은 46.49%에 지나지 않아 10% 이상 차이가 난다"며 "ARS조사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후보자에게 받아야 하는 여론조사 기관과의 계약 동의서를 받지 않아 절차가 무시됐고 여론조사 전날까지도 별도의 여론조사가 진행돼 투표 방해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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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