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경제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담은 발언들이 계속되면서 세계의 눈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
중국의 리커창 부총리는 지난 18일 열린 경제정책 컨퍼런스에서 "중국이 더 이상 경제 개혁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또 "개혁과 함께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모두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과거 수출 주도의 성장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경제 성장에 치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중국은 내수 확대와 함께 경제 구조의 개혁을 병행할 방침이다.
리 부총리는 "현재 중국은 경제 모델의 변화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도달했다"며 "이 같은 변화는 연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 성장를 유지하면서 물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책 목표를 보다 명확히 하고 유연하고 선제적인 여러 조치들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 부문과 물가 조절, 세제, 소득 분배 등 여러 부문에 대한 개혁을 강화하고, 자원 분배에 있어서도 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를 비롯해 중국 관료들과 해외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가르드 총재는 중국의 경제 개혁에 대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중국이 시장 지향적인 경제 구조를 구축할 경우 위안화는 기축 통화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 자리에서 "지금 중국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강하고 유연한 환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시스템 하에) 효과적인 유동성 운용, 감독과 규제의 질적 개선, 금융시장의 발전, 유연한 예대 금리, 자본시장의 개방 등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건들이 모두 충족될 경우, 중국의 위안화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축 통화의 지위를 가질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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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