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정부가 국내 건설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총 5억달러 규모의 '한·중동 플랜트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15일 기획재정부는 해외 프로젝트 대형화와 고부가가치·고위험성 경향으로 입찰업체의 자금조달 경쟁력이 수주의 최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는만큼 우리 기업들의 해외수주 역략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의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공략은 정부의 지원속에 더욱 탄력적인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의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이 본격화 되면서 그동안 해외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 메이드가 부족했던 국내 건설업계는 '제2 중동붐'을 일으키는 탄력적인 촉매제로 작용될 기대감도 높다.
실제 올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 전망은 지난해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업체당 전체 매출 중 절반수준이 해외사업 매출로 정해진 만큼 정부의 이번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은 국내 건설업체의 기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리비아 등 기존 시장은 물론 2018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 역시 新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중동국가는 대표적으로 산유국이 많은 지역인만큼 국내 건설업체들의 수익창출을 위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발주 사업에 참여했던 대다수 건설사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금융지원이었다"면서"하지만 정부의 해외사업 금융지원 활성화로 건설업계의 해외수주는 더욱 탄력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금융지원 속 '제2의 중동 붐' 기대된다
정부는 또 국내 건설업체들이 추진하는 해외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인프라펀드와 중동 국부펀드가 공동투자 역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과의 다년간의 경험을 공유, 국내 금융기관의 금융자문 주선 기능을 육성하고 민간은행의 프로젝트 금융지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장기 프로젝트에 단기상환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중장기, 대규모 자금수요를 대응키 위해 수출입은행과 더불어 무역공사의 자본금을 확충하고 수은의 신용공여한도에 대한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건설업계는 정부의 이번 금융지원 활성화 방안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나섰다. 그동안 건설업계는 국가별 공사 수주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금융지원이 절실했던 만큼 정부의 이번 금융지원은 해외시장 확대를 높이는데 탄탄한 뒷받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A건설사 해외사업 관계자는 "그동안 플랜트 중심의 사업을 발주했던 사우디의 경우 향후 원유가 고갈할 때를 대비해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며"특히 발전시설은 물론 석유를 정유할 수 있는 석유화확 플랜트 및 원자력 발전시설 등을 발주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자스민 혁명 이후 중동국가는 사회 인프라 조성과 신도시 개발, 상하수도 사업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50만 가구에 이르는 방대한 주택공급을 통해 국민들의 민심을 달래는데 집중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주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회건설협회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된 공사(720억 달러) 중 166억 달러 규모가 국내 건설업체들이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국내 업체들의 사우디 공사 수주는 국가별로 비교할 때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수주고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역시 각종 인프라 공사가 잇따르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정부가 올해 해외수주액 700억 달러 목표를 정했고 이를 위해 정부차원의 금융지원까지 본격화되면서 올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수주 전망은 그 어느때 보다 높을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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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