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이란 핵문제 해결을 둘러싼 긴장감과 중국 경제성장 목표치 수정 소식 사이에서 혼란을 보인 끝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02%, 2센트 오른 배럴당 106.72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4% 오름폭에 머무르며 배럴당 124.13달러선에 거래선을 형성했다.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한 대응책 논의를 위해 회담을 갖고 협력체계를 통해 사태 해결에 뜻을 모았다. 양국은 서로에 대한 지지의사를 거듭 확인함으로써 보다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는' 군사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며 외교적 압박을 강조한 반면,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운명은 스스로 결정지을 권리가 있다"고 말해 군사적 대응에 보다 힘을 싣는 등 다소 이견이 보였다.
씨티퓨쳐스의 팀 에반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만일 이란의 공급 중단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하락세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20~30%대에 달하면서 시장의 펀더멘탈을 무시하는 현상이 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거시지표는 2월 서비스업지수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1월 공장주문은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엇갈렸다. 유럽 서비스업 경기도 다시 위축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유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또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그간 유지해왔던 8%보다 다소 하향조정된 7.5%를 제시했다.
원 총리는 "총통화와 신용공급을 적절한 수준에서 안정시키고, 신중하고 유연한 접근 방법을 통해 안정적이고 견조한 경제 발전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한편 금융위기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 중국의 물가안정 목표치를 4%로 제시했으며, 재정 적자는 GDP 대비 1.5% 수준인 80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에 따르면 아직까지 북한 측과 IAEA 사찰단 복귀와 관련해 접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노 총장은 "아직까지 북한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바 없다"며 "북한이 요청시 수주 내에 영변 지역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IAEA 고위 대표단 파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리터부시&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는 "재료들이 뒤섞이면서 시장이 원하는 것을 결정하기 힘든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