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유럽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했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cth)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그 동안 진행된 ‘리스크 온’ 분위기가 한 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상단에서는 중공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129.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00원 오른 1129.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30.3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1126.90원까지 상승폭을 낮추기도 했지만 막판 숏커버가 나오면서 시가로 되돌아 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40원 오른 1130.50원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00원 오른 1130.1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28.80원과 1132.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504계약을 순매수 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85포인트, 1.03% 내린 2007.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70억원 규모의 국내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그리스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유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달러 결제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다만 1130원대에서는 중공업체에서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그는 “1130원대를 뚫고 올라가려면 추가로 악재가 나와야 하는데 뚜렷한 악재는 보이지 않는다”며 “유가도 아직은 경계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외환 딜러는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뉴욕으로부터 넘어왔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큰 영향이 있지는 않았지만 ‘리스크 온’으로 흐르지 못하게 한 요인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에 비드가 많았지만 수급 상 셀이 네고 업체로부터 큰 규모로 나와 상단이 지지됐다”며 “막판에는 월말 네고 물량을 보고 숏을 쳤던 숏플레이어들이 커버에 나선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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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