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원/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20분 현재 1127.80/1128.00원으로 전날보다 1.80/2.00원 올라 호가 되고 있다.
전날보다 3.00원 오른 1129.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상승폭을 다소 줄여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9.00원, 저가 1127.3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129.70원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2.00원 상승한 1130.10원에서 개장해 1129.50원과 1130.4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199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미국의 1월 기존주택판매는 457만 채로 시장의 예상치인 465만 채를 밑돌았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9.7로 기준치인 50을 4개월 연속 하회했고, 유럽 PMI 역시 전월 50.4보다 낮은 49.7로 집계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피치는 단기적으로 그리스 디폴트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CCC'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유럽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약세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이 시각 21.73포인트, 1.07% 내린 2006.92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하락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는 분위기”라며 “높은 단가에 잡은 이익실현 관련 물량들도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1130원 상승 돌파가 예상되며, 1130원을 넘을 경우에는 네고들이 나와 상단을 제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주식시장도 안좋고,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 보니 박스권이 유효한 가운데 수급에 따라 방향을 잡아 갈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반에는 코스피 하락세에 일부 결제 수입 유효로 좀 오르는 모습”이라며 “최근 원화의 상승은 아무래도 엔화 약세에 따른 반발 심리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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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