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최근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이 세계 시장에 대한 전망을 '경기 회복세 유지'에서 '위험 수위 증가'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타워스 왓슨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경기 회복세 유지 및 일부 시장이 더블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서 '위험 수위 증가, 약간의 성장 및 현저히 낮은 수익률로 인한 불안정한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로존 국가 부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대부분의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펀드매니저들이 경기 침체 및 금융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다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7조8000억 달러 규모의 기관 투자가 자산운용 회사 및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개인 투자자 자산운용회사에서 근무하는 114명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 "그리스 다음 부도 가능성은 포르투갈"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 사태가 글로벌 경제 안정화에 가장 큰 리스크로 나타났고 올해는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가 경기 침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국가 부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금융 구제 및 구조 조정이 절실한 그리스가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는 포르투갈이 지목됐으나, 부도 위기가 타 유로국으로 전염 될 가능성은 낮게 나타났다.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과거에 비해 다소 느리겠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경우, 작년 쓰나미 발생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어 향후 몇 년간 적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이 중국은 지속 가능하지만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중국경제의 경쟁능력은 위축될 것 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많은 매니저들이 올해 미국을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투자처로 예측했다.
◆"장기적 투자 수익률, 과거 평균치보다 낮을 것"
펀드매니저들은 2012년에는 하향 위험성과 함께 작년 대비 약간 낮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지만, 영국과 유로존에 대해서는 현저히 낮은 기대치를 보였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투자 수익률이 과거 평균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 미국 투자 시장 수익률을 8.0% (2011년 10.0%), 영국 5.0% (10.0%), 유로존 6.0% (7.0%), 호주 7.0% (10.0%), 일본 5.0% (6.0%) 및 중국 7.8% (10.5%)로 전망했다.
2012년 주식 변동성은 15%에서 25% 사이로, 장기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GDP 성장률 예상치는 향후 10년간의 예상치와 유사하며, 과거 수치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타워스 왓슨 투자 컨설팅은 국부펀드 중심으로 투자전략,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축, 운용상품 실사 및 선정,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투자부문에 걸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700 여명의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2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1000개 이상의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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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