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호점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서울보다 최대 100원정도 저렴..정착 과제도 남아

[뉴스핌=정탁윤 기자]  "고속도로 주유소가 비싸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경기도 용인의 기흥주유소. 지난해 12월 29일 첫 영업을 시작한 인근의 용인 처인구 마평동 알뜰주유소 1호점에 이어 속속 알뜰주유소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로는 이곳이 1호점이다.

▲ 경기도 용인 기흥주유소 모습.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로는 이곳이 1호점이다.
지난 9일 영업을 시작했다.  차량소통이 많은 지난 주말(18일) 오후,  1호 알뜰주유소에는 차량들이 쉴새 없이 들어왔다. 양쪽 3대씩 총 6대의 주유기에 차들이 꽉찼다. 종업원들이 다소 쌀쌀한 추위에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주유가 끝났는데 일반 주유소에서 주는 화장지나 생수는 주지 않았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왔다는 한 모씨(43, 자영업)는 "가족들과 안면도로 여행가던 중 알뜰주유소 표지판을 보고 우연히 들렀다"며 "서울시내 주유소에 비해서는 저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곳의 보통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953원.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서 이날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을 검색해 보니 2056.78원이었다. 서울시내 왠만한 주유소 보다 100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기흥주유소의 유류 판매량은 알뜰주유소 전환 전인 2월 2일~2월 5일(목요일~일요일)에 비해 전환 후인 2월 9일~2월 12일(목요일~일요일)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셀프주유기가 생기고 '알뜰카드'를 이용하면 리터당 130원 정도 싸게 주유를 할 수 있다고 도로공사측은 밝혔다. 전국의 고속도로 주유소는 167곳. 석유공사는 다음달 말까지 기존 농협NH 주유소 330곳을 포함해 모두 400개의 알뜰주유소를 만들 계획이다.

한 종업원은 "확실히 알뜰주유소로 전환이후 손님이 크게 늘었다"며 "젊은 층도 많이 오고 특히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했다.

서울에서도 지난 10일 금천구 시흥동에 첫 알뜰주유소가 영업을 개시하는 등 알뜰주유소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최근까지 알뜰주유소로 전환을 신청한 주유소는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9일 국내 첫 알뜰주유소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 두 달이 다돼가는 현재 각 알뜰주유소마다 50원~100원 정도 싸게 주유할 수 있다. 정부가 당초 계획한 리터당 60원~100원 정도의 기름값 인하효과가 실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아직 알뜰주유소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홍보부족이다. 사업초기임을 감안해도 아직 알뜰주유소가 뭔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시민들이 대부분이란 점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대기(34. 공무원)씨는 "알뜰주유소에 대해 얼핏 들어보긴 했지만 아직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며 "유류세 인하 등 다른 근본적인 정부정책이 나와야 기름값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했다.

▲ 경기도 용인 기흥주유소 전경.
또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알뜰 주유소 인근 주유소들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도 과제다.

이미 일부 주유소의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경기도지회는 지난 17일 정부 주도의 알뜰주유소가 위헌이라며 헌법 소원을 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진 농협중앙회와 한국석유공사의 석유구매 공동입찰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지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인위적으로 석유시장에 개입하면서 기존 자영 주유소 사업자를 말살하는 알뜰주유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실제로 알뜰주유소 인근 주유소사업자들은 매출이 크게 줄어 폐업걱정을 하는 주유소도 있다"고 언급했다.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농협중앙회가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대량으로 공동구매해 고속도로 휴게소, 농협, 자가폴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주유소다. 지난해 입찰에서 SK에너지와 S-Oil은 빠졌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영남과 호남지역 알뜰주유소에,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지역 알뜰주유소에 1년간 기름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중 주유소보다 리터(L)당 60~100원 싸게 팔 예정으로 정부는 2015년까지 전국 1300곳에 알뜰주유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SK와 S-Oil이 빠진 상황에서 추후 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다른 일반주유소와의 형평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름값은 정부정책보다 시장논리에 더 탄력적으로 반응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